아시아 제국주의 앞에서...
'위대한' 김수철, 일본 레이진 타이틀 매치에서 1R TKO 패배
이노우에 나오키(27세, 일본)는 29일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FFF 48 코메인 이벤트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1라운드 3분 55초에 TKO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평소처럼 김 선수는 나오키에게 공격적이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가 스트라이크 거리를 설정했고,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나오키를 후퇴시켰습니다.
하지만 나오키는 2018년 일본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UFC에 진출한 재능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날카로운 카운터 펀치로 김수철의 진격에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수철이 펀치 러시를 시도하자 매끄러운 사이드 스텝을 선보였습니다. 김수철의 모든 전략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이노우에의 왼쪽 훅이 김수철의 턱을 강타했고, 김수철이 첫 라운드 도중 앞으로 나섰습니다.
크게 휘청이던 김수철은 완벽한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노우에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원투 스트레이트를 넣자 김수철을 침몰시켰습니다. 경기는 연이은 파운드리 안타로 끝났습니다.링크모음
김수철은 2010년에 프로 데뷔를 했고, 2011년에는 싱가포르 원 챔피언십으로 이적했으며, 2013년에는 리얼드로를 꺾고 밴텀급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로드 FC로 돌아온 김수철은 2017년 4월 김민우의 판정승으로 로드 FC 밴텀급 챔피언이 되었고, 2022년 5월 박해진을 꺾고 페더급을 정복했습니다.
4월에는 라이진에서 나카지마 타이이치를 2라운드 KO로 꺾고 라이진 밴텀급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라이진 밴텀급 타이틀은 현 챔피언인 아사쿠라 카이가 UFC에 진출하면서 공석이 되었습니다.
김수철은 로드 FC와 라이진 사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라이진 데뷔전에서 히로시마 오키쿠보를 판정승으로 꺾었고, 그해 12월 미국의 벨라토르와의 경기에 출전해 벨라토르 챔피언 출신인 후안 아르쿨레타에게 1-2로 패했습니다.
김수철은 아쿨레타전 패배 이후 알렉세이 인덴코, 브루노 아게두, 하라구치 아키라 등 해외파 선수들을 잡아내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4연패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선수와의 통산 첫 패배이기도 했습니다.
김수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들과 아내에게 다시 빚진 것 같다"고 말했지만, 곧 웃음을 되찾고 일본 팬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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